뜸한 일기/오르가닉 집

7일 동안 내린 폭우, 우리집 안방에서 나온 습기는?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5. 3.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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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 항생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열도 내려가고 한시름 놓았습니다. 휴우우...! 정말 다행이다. 

아니나 다를까 날씨도 쨍하니 어제 저녁부터 좋아져 기분도 업되었답니다. 


비가 7일 동안 억세게 내려주니 정말 장마철이 따로 없는 듯했답니다. 예전 우리 친정 어머니께서 비올 때마다 보일러를 틀어 방을 건조하게 해주었던 것이 생각나 난로도 빵빵하게 유지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다 나아가고 남편도 독감에서 해방되니 이 습한 집안이 병균으로 가득차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좀 초조해졌지 뭡니까? 


습한 날씨가 계속되어 온 집안이 물에 젖어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젯밤에 가습기가 아닌, 제습기를 틀었습니다. 

가습기는 수증기를 내어 실내의 수증기를 조절하는 기구인데, 제습기는 그 반대말로 습기를 없애는 기구입니다. 

적어도 우리 집 안방의 습기는 제거해주고 상쾌하게 있어야겠다 딱 12시간 돌려줬답니다. 그 결과는?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집 안방이 커봤자 1.5평도 안되거든요. 그 작은 방에서 나온 습기가 무려..........

사진을 보세요. 


7일 폭우 후, 집이 푹 젖어있을 것을 생각하여 제습기를 틀었습니다. 

12시간,1.5평의 작은 안방에 틀어놨더니......


다음 날 아침에 나온 물의 양은 이렇습니다. 


↓↓↓↓↓↓↓


수척해진 남편이 들고 있는 물이 우리 집 안방에서 나온 습기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될까? 하면서 계량기로 재보자고 했더니......


1리터 반 정도가 나왔습니다. 

헉?!!! 

저 1리터 반의 습기가 우리 집 안방을 꽉 채우고 있었다니!!!

그러니 독감 바이러스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니!!! 

라는 생각으로 이어져......

습기 많은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침 해가 떠주어 반갑기 그지 없었던 오늘 아침, 독감에 걸려 수척해진 얼굴로 

사진 찍는다고 포즈 취해주는 산똘님. ^^

우와, 정말 엄청난 양의 습기가 우리 집 안방에 있었죠?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얼마나 더 나올까, 제습기를 또 작동시켰답니다. 

이제 집안 구석구석 환기해주고 난로와 제습기 틀어 공중에 떠다니는 습기를 제거해야겠다 생각되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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