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쓰는 합판이 '와인잔 걸이'로 변신
뜸한 일기/오르가닉 집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은 우리 손으로 직접 수리하고 지은 집이랍니다. 그래서 집이 울퉁불퉁한 오르가닉 형태의 집이지요. 나름대로 고치고 다듬고, 예쁘게 꾸리긴 하나, 처음에 2인 기준으로 지어진 집이 이제는 5인이 사는 집이 되어 아주 좁게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수납함도 최고의 결과를 위해 언제나 정리하고 합리적으로 나눈답니다. 

이번에도 부피가 상당했던 와인잔을 줄여봤습니다. 와인잔을 수납함에 넣으면 아까운 공간이 너무 많이 소비되는 것 같아 이번에는 와인잔을 텅 빈 공간에 달아봤습니다. 무슨 이야기느냐구요? 


와인잔 걸이를 개수대 근처에 설치했답니다. 


남편이 손쉽게 만든 와인잔 걸이 보여드릴게요. 


먼저 집수리하고 남은 합판을 사용했답니다. 합판이 겹겹이 쌓인 것이 특징인데요, 이 합판은 콘크리트처럼 다양한 나무 조직이 합쳐 만들어진 합판이라 물기에도 아주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붕 수리용으로 쓰인 것을 와인잔 걸이에 썼답니다. 



"어머? 이것이 어떻게 와인잔 걸이에요?" 하실 분을 위해......


먼저 못 쓰는 합판을 크기에 맞게 자릅니다. 그리고 와인잔 받침의 크기를 재고 적당한 간격을 둔답니다. 그렇게 가지고 있는 와인잔 수에 따라 나누어 위의 모양으로 잘라냈답니다. 남편의 솜씨로 작은 전기톱으로 잘라낸 모습입니다. 



그리고 긴 나사못으로 우리 집 나무로 된 문미와 연결해주었답니다. 나사못을 사용해야만 떨어지지 않는답니다. 합판과 문미 사이 적당한 간격이 있어야 나중에 와인잔을 걸 수 있답니다. 



짜잔~! 그렇게 해서 와인잔이 완성됐습니다. 

이제 잘 씻어 걸어두면 끝~!!! 



남편이 아주 쉽게 만들었네요. 개수대 위라 씻어서 바로 걸어도 괜찮네요. 



바로 요런 모양의 시골집 와인잔 걸이가 완성되었습니다. 합판이지만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생각보다 운치 있고 괜찮은 모양으로 나왔습니다. 



울퉁불퉁한 우리 집 문미와 합판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낸 변신~! 

와인잔 걸이가 참 빛납니다. 


심플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합판의 재활용, 

우리 집과 잘 어울리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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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10.20 06:21 신고 URL EDIT REPLY
와인걸이가 주변이랑도 잘 어우러져서 멋져요.
여기서는 저 합판을 osb board라고 부르던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저희도 집고칠 때 많이 쓰고 있는 거예요.^^
참나무침 포스팅을 몇 번 올려주셔서 봤지만, 볼 때마다 정말 사랑스러운 집 같아요~
BlogIcon 비단강 2015.10.20 09:00 신고 URL EDIT REPLY
참 생각할 수록 대단한 산똘님이십니다.
솜씨도 생각도 기특합니다.
신랑이 멋진 쏨씨를 뽐내는 주방에서 흐믓해하는 산들님의
표정이 그려집니다.
jerom 2015.10.20 14:43 URL EDIT REPLY
나사못이 박힌부분을 살짜기 글루건으로 도포해주면 좋습니다.
나무가 삭아서 부숴지는걸 좀 늦춰줍니다.
나사 위로 덮어주는 것도 좋죠.
나중에 나사못이 녹이슬어서 십자 홈이 기능을 못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luna 2015.10.20 20:13 URL EDIT REPLY
유리라 겹쳐 놓지도 몬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난감인데 너무 믓지네요.
괜츈다못해 멋드러진 저런 아이디어 솜씨는 맥가이버 슈퍼 산똘님의 슈퍼~~~~~~왕짱 재주입니당.
와인잔걸이 보면서 생각해봉께 우리집에는 단한개의 와인잔이 없다능 헐 정말 그러네요.

후아아아 목요일부터 일요일꺼정 이도시 타파 축제에 내어 놓을 퇴깽이요리!!!
다시한번 토끼에 토짜라도 꺼내면 주방장을 타파로 만들어 놓는다고 했는데 일단 그 작은 토끼에서
약 500개 정도 만들어야 하는디 420개 정도 마쳐놓고 오늘 퇴깽이 녀석들이 더 온다는데...아 몰러 몰러요.

퇴깽이도 퇴깽이지만 거위간요리에 같이 곁들일 글루텐 없는 과자도 500개정도 굽는중에 주방장이
반죽한거 빚어서 170개 구워 놨드만 밀가루를 넣어서 500개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타파가 코앞인데 어쩔!!!
손님들이 매기는 평점에 의해 올해의 타파선정 최고의 레스토랑이 결정되는데 손도 무지막지하게 간 퇴깽이와
거위간과 아몬드과자 잘 될랑가 몰르겄어요. 어쨌든 낭중에 주방장 목이라도 조르자고 동료랑 공모 중입니다.
BlogIcon 탑스카이 2015.10.20 21:58 신고 URL EDIT REPLY
역쉬 솜씨좋은 산똘님 ^ ^b
와인바 같은멋진 분위기가 ...
화경이 변해가면 그에 맞는 아이디어들이 생겨나니 가족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보금자리네요.
luna | 2015.10.21 06:55 URL EDIT
덥석~~~ 반가워라.
어케 지내고 있으요.
여기 호텔로 옮기고는 휴무도 더 많고 자유로우면서도 시간이 더 읎어서리 엉엉!!

정신없이 바뀌는 근무시간에 아침 새벽 7시반 출근도 들어 있어서 더한것 같아요.
올빼미 생활도 힘들어지공
BlogIcon 탑스카이 | 2015.10.24 07:12 신고 URL EDIT
루나님~~~♡
방가방가
저도 답글에 덥석! 못해서 죄송하네요.
잘 지내고 있구요, 이래저래 바빠져서 댓글도 잘 못 달고 있네요 ㅜ.ㅜ
항상 알차고 바쁘게 지내시는 루나님도 건강챙기시면서 지내셔야해용. ^ ^
아~~
루나님도 비스타베야 가족들도 보고싶어요.
맘은 스페인 이주계획 세웠는데 현실적으로 돈이 안 모아지네용
>.< ㅎㅎ
2015.10.20 22:0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그라시아 2015.10.21 21:14 URL EDIT REPLY
역시 산똘님은 못하는게 없으신듯요
집이 한결 더 이뻐진거 같아요♡
로렐라이 2015.10.22 16:24 URL EDIT REPLY
멋있는걸요? 돈주고 사려면 비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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