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챙기는 것들
한서 가족의 여행기/2015년 여름, 한반도 방랑기

이제 짐싸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미 항공권 보딩패스는 한 상태이지요. 아니, 벌써 보딩패스를? 네! 그렇습니다. 



전자항공권 온라인 보딩패스



우리는 전자항공권을 구입했는데, 이 항공권 특성은 인터넷 온라인으로 보딩패스를 하루 전에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참, 세월 좋아졌습니다. 집에서 항공권 보딩패스를 다 하고 그냥 공항으로 가면 되니 말입니다. 그만큼 인력절감이라는 안 좋은 단점도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온라인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랍니다. 



▲ 이렇게 온라인 체크-인을 합니다. 

우리는 식구가 많기 때문에 에코노미 클라스로...... ^^



▲ 온라인으로 원하는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우리는 아이가 편히 있을 수 있도록 가장 앞자리 네 좌석을 확보했습니다. 

루프트 한자의 온라인 체크-인은 출발하기 24시간 전에 가능하답니다. 

녹색은 좌석이 비어있는 경우이고 회색은 다 차있는 경우이며, 노란색은 이미 확보한 좌석이랍니다. 

예전 같으면 일찍 공항에 가서 좌석을 배정 받았는데, 이 온라인 항공권은 

이렇게 잽싸게 원하는 자리를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컨펌하고 출력을 해야하는데...... 앗! 우리 집에서 출력할 수 없어요!

다행이게도 공항 전자항공발매기에서 출력할 수 있다네요. 

그런데 전 불안을 없애기위해 언니가 일하는 곳에 부탁을 했습니다. 



정말 세월 좋아졌습니다. 카톡으로 파일 첨부하여 이 보딩패스를 보냈더니......



금방 이렇게 출력해서 저에게 인증 사진까지 보내줬습니다. 

언니, 우리 너무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거 아냐? 놀랍다. 그치?



이렇게 안전하게 보딩패스를 이미 마치고 저는 짐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어떤 독자님이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가져가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셔서 여기서 밝히자면......



스페인으로 가져가는 한국 물건


아쉽게도 남편이 이미 선물은 다 준비해간 상태랍니다. 

한 달 전, 산똘님이 이미 서울 서 모든 선물을 마련하여 갔기 때문에 저는 있는 짐만 싸며 되었답니다. 



한 달 전, 남편이 싸던 짐입니다. 

서울에서 한국 전통 공예품 등을 선물로 사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홀로 남아 아이 셋을 데리고 이제 갈 판인데, 짐이 너무 많이 늘어나 큰일입니다. 사실, 애당초 두 개밖에 없던 짐이 네 개로 는 상태랍니다. 뭐, 짐이 이렇게 많아졌지? 


재미있게도 한국에서 가져가는 것은 먹거리도 아니고, 전자제품도 아니고, 화장품도 아닌...... 그야말로 아이들의 선물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가족, 지인,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들이었습니다!!!



열심히 짐을 챙기는 아이입니다. 받은 선물이 얼마나 많은지 여기서 일일이 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 자질구레하여 다는 못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두 달 머물면서 받았던 각종 선물입니다. 

물론, 선물 받은 옷도 한두 벌이 아니랍니다, 정말 대단할 정도~! 

좋겠다, 나도 선물 받을 줄 아는데...... 



썬글라스와 약장수 안경코와 해변용 타올 등..... 병원놀이, 소꿉놀이도......

사실, 이런 장난감은 우리집에도 많은데, 아이들의 한국에 있으면서 쌓은 추억이라 함부로 버리고 갈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꼭 가져가자고 졸라대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대신, 제가 필요해 가져가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세미, 삼각김밥틀, 가스불꽃이 확 타오르는 토치, 그리고 선물 받은 백......

그밖에 책, (한국서 새로 산) 노트북이 있습니다. 

아이들 짐은 엄청난데, 엄마 것은 별것 없죠? 심플합니다. 


그렇게 우린 짐을 다 꾸리고......(아직 꾸리는 중, 이 글이 발행되고 널리 읽혀지는 순간, 어쩌면 우린 비행기에 이미 탔을 수도 있답니다.)


이제, 아빠에게 소식을 날립니다. 



우리 이제 스페인으로 날아간다~! 


남편은 아주 손꼽아 우리 올 날만 기다렸습니다. 우리 올 때 태풍이 오면 안된다며 얼마나 조마조마해하던지...... 경사난 날이 이제 곧~!

남편 기다려~! 간다!!!


근데 세 아이가 정말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잘 해줄까요? 아흐! 떨려......



태풍 올 때마다 남편이 매번 태풍 진로 방향을 공부해 

연락해주더군요.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친구, 기상캐스터에게 연락하여 알아볼 정도로 

열정이었던 딸바보 아빠였습니다. 


"우리 딸들 무사히만 와주라~!"

어찌나 애처로운지, 아빠 혼자 있는 한 달은 너무 가혹했나 봐요.  


여러분 즐거운 날들 되세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에서 번개모임도 못하고, 참 안타깝지만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돌아가서 정리가 되면 블로그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한국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한 일화들도 올릴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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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om 2015.07.17 00:30 URL EDIT REPLY
빡센 일정 마치시고 가시는 산들님에게 축복이 있기를.
산드라가 엄마를 도와 동생들 잘챙기고, 쌍동이들은 투정 안부리길 기원합니다
BlogIcon anneshirly 2015.07.17 01:00 URL EDIT REPLY
아. 이렇게 가시는군요.
오매불망 기다리실 산똘님 생각하면 가셔야 하는데 뵙지 못하고 보내니 아쉬워요. ㅜ
밤톨도 아쉬워 하네요. 산드라 딱지놀이 하는 것 보고는 함께 못했다고 투덜투덜. ㅋㅋㅋ
생각해보니 영상통화도 할수 있었을텐데 그 생각을 못했지 뭐예요. ㅋ
다음에 우리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 ^^

지금쯤 비행기타셨겠지요. 아이들 셋 데리고 쉽지 않은 비행일텐데 무사히 참나무집까지 잘 도착하시길요. ^^*


지금쯤
꽃별 2015.07.17 01:41 URL EDIT REPLY
10시간 넘게 걸리는 장거리 비행 생각만해도 힘빠지네요;;
일본 도쿄나 중국 베이징에 사시면 지금보다는 자주 왕래하실텐데
스페인 멀긴 멀어요..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셨길 바라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일 비 백(I'll be back)꼭 하세요~*
BlogIcon Boiler 2015.07.17 08:27 신고 URL EDIT REPLY
조심해서 안전하게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약장수 안경코 오랜만에 봤습니다 ^^
BlogIcon 못난이지니 2015.07.17 10:31 URL EDIT REPLY
엊그제 제주도 이야기를 읽은거 같은데, 참 시간이 빨리가네요. 두달간 많은 추억과 아이들의 빠른 한국어 공부가 이번 여행에서 건진 선물이신거 같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일상의 이야기를 올려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한국에서의 뒷이야기도 함께요~^^
BlogIcon 선교아재 2015.07.17 12:56 URL EDIT REPLY
세상에. 한국 온다는 글 보고 올 때까지 그리 오래 걸리더니 벌써 두 달이 지나 출발했군요. 시간이 엄청 빨리 흘러간 느낌입니다.
산사랑 2015.07.17 13:15 URL EDIT REPLY
많은 곳을 보셨는지요??? 참 빠르네요 두달이...항상 글만 읽었었는데, 가신다니 섭섭해서 댓글 남깁니다. 항상 5식구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여기에서 안 좋았던 기억을 잊을만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고, 저처럼 읽기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걸,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는 분들도 많다는 걸 기억하시고, 타국에서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2015.07.17 14:31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5.07.17 18:34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비단강 2015.07.17 19:46 신고 URL EDIT REPLY
어? 벌써? 두달?

안녕히 조심히 가세요.
그리구 많이 많이 그리워 하세요.
많이 많이 행복하시구요.

이번의 여행이 아이들 인생에서
중요하고 유익한 한 갈피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야기 보따리는 무사히 도착하셔서 천천히 푸시기 바랍니다.
BlogIcon russi 2015.07.18 01:19 URL EDIT REPLY
남편분이 계신 곳으로 가는 맘도 설레시구 한국을 떠나는 마음은 애뜻+슬픔이 있을 거 같아요 ㅜ ㅜ
좋은 추억 쌓고 가셨으리라 믿어요 ^^
항상 몸 건강하세요.
BlogIcon 김현숙 2015.07.18 20:36 URL EDIT REPLY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시간이 금방이네요♡♡♡ 애기들 데리고 무탈히 도착하시길~~^
BlogIcon SPONCH 2015.07.18 22:11 URL EDIT REPLY
조심해서... 아이들도 많이 힘들지 않개 집에 무사히 도착하시길 바래요, 산들님... 공항에서 많이 우시진 않으셨을지... 한동안 푹 쉬시고 좋은 글로 다시 만나요♡
BlogIcon 늙은도령 2015.07.19 17:40 신고 URL EDIT REPLY
아이들과 부부 모두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네요.
행복하십시오.
임현진 2015.07.21 09:00 URL EDIT REPLY
우와~ 이런것들을 준비하셨군요
궁금했었는데 ㅎㅎㅎ
산똘님이 마련해간 선물들을 이웃분들과 가족분들은 좋아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가족분들 특성??에 맞는 선물들을 구입하셨는지요? ㅋㅋㅋ
아~ 지금쯤 비행기로 슝슝 가고 계시려나요?
다음글이 너무나 기다려 집니다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7.23 06:14 신고 URL EDIT REPLY
많은 선물들에 아이들이 신났겠어요~^^
짐들 다 들고 가느라고 수고많으셨을건데, 이제 좀 쉬고 계실까요?^^
아이들은 선물에 푹 빠져서 한 동안 한국 향수에 젖어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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