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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각 64

동양인과 서양인의 '국적 정의', 나는 아직도 아리송해요

오늘은 인터넷이 오락가락하여 사진은 몹시 어렵게 올리네요. ㅠ,ㅠ (준비한 포스팅은 다음 기회로 하고.....) 대신 국적에 대한 남편과 제 생각을 한번 여기서 정리해볼게요. 어느 날, 일본에 사는 한국 친구 부부가 놀러 왔습니다. 친구는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남편이 묻더라고요. "아들이 일본에서 태어났나요?" 친구의 말, "네!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이죠."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이, "아니, 일본에서 태어나고, 공부하고, 자랐다면 일본인이죠." 그랬더니 친구 부부는 아주 놀라면서 손을 막 좌우로 흔들면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이죠!"라는 겁니다. 스페인 남편은 이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나 봐요. 그러더니 혼자 아주 많이 고민하다 저에게 같은 것을 물었습니다. "당..

소소한 생각 2014.09.24

블로그와 말, 그리고 불로(不老)하는 법

거창하게 불로하다니?! 내 블로그가 스스로 싫증이 나 늙어버린 느낌이 들지 않게 노력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혼자 말해보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요즘 블로그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답니다. 단순히 제 블로그에 대한 독자님의 관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에 그렇게도 누군가가 댓글을 달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어느날 보니 어떤 댓글에 대한 눈살 찌푸림(?)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는 그 놀라움에 블로그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쁘다면 나쁠, 좋다면 좋을, 제게는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댓글에 대한 인내심도 아주 많아요. 제게 악평을 내리는 분만 빼면 웬만한 공격도 수긍할 수 있는 논점이 있다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존중합니다. 한번 이상한 소릴 하는 댓글을 읽어도 화를 내지 않습니다. 사람..

소소한 생각 2014.09.03

천 조각 하나, 그것이 가져다주는 소소한 행복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의아할 정도로 남편의 손수건이 신기했다. 이 손수건은 멋으로 가지고 다니며, 눈물 뚝뚝 흘리는 여자에게 주려고 향수 뿌린 것도 아니었고, 그냥 가지고 다니면서 흠집 없는 (완벽남) 모양새를 보이고자 가져 다니는 것도 아니었다. 이 남자는 가차 없이 손수건으로 코를 훅 풀면서 적나라하게 사용하는 '실제적 사람'이었다. '실제적 사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내가 한국에서 살면서 본 손수건의 의미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액세서리'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 남편이 사용하는 손수건은 정말 실용적으로 쓰이는 것이었다. 코 푸는 것! 빨래를 널면서 나는 지독히도 사용의 절정에 달한 손수건을 보면서 참 징하다, 란 생각도 들었다. 이 천 조각 하나에 얼마나 많은 양의 코를 풀었던가. 신..

소소한 생각 2014.08.24

티스토리 시범 운행을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인 고산평야의 무지개 삶"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티스토리에 시범으로 운행하려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제 블로그는 다음에 있는데요, 최근 [다음뷰] 종료로 새로운 출구를 찾기위해 이 티스토리에도 하나 만들었습니다. 혹시,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가 통합이 된다면, 블로그 하나라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만약 통합이 되지 않으면 이 티스토리를 이번해 말까지 동시 운영을 한 번 해보려합니다. 혹시, 동시 운영한다고 무슨 나쁜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혹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 동시 운영하시는 분 있으시면 제게 조언을 해주실 수 없을까요? 네이버같은 경우에는 여기 고산에서 사진 업로드가 불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이 다음 블로그를 사용해왔습니다. 덕..

소소한 생각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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