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가족

쓸데없이 이상한 앓이 하고 있는 요즘

산들무지개 2019. 2.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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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요즘 일상 이야기입니다. 

블로그에 글이 뜸했던 이유는 원고 송고건이 한 건 있었고, 마지막으로 책의 최종 과정을 마무리했고요, 게다가 감기에 걸려 이상하게 골골대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으면서 힘이 쫙 빠지는 게 정말 희한한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첫사랑 같기도 하고...... 봄에 겪는 나태함 같기도 하고...... 어쩌면 이게 많은 여성들이 겪는다는 갱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앓이를 하고 있어요. 

그 와중에 저는 지금 쌍둥이를 데리고 시댁에 와있답니다. 월요일 쌍둥이 치과 데려가야 해서 미리 와서 아이들과 도시 구경을 하고 있답니다. 

그럼, 우리 편집 책임자님이 보내주신 산들무지개 책 인쇄하는 사진 보실래요? 

너무 기뻤답니다. 이런 과정을 제게 공유해주시니 말입니다. 여러분께도 공유해드릴게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산들무지개라 함께 그 과정을 나누고 느낌을 전달하는 게 상당히 좋더라고요. 

빈 여백에서 출발하여 물성을 갖고 태어나는 책! 편집자님의 말씀이 얼마나 감동적으로 들리던지요! 보통 물성은 긍정적으로 들리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책이라는 물성으로 태어나 정말 정말 기쁘더라고요. ^^* 


자, 어때요? 드디어 물성을 갖고 서점에서 만나볼 날이 곧 오네요. 출간일이 2월 15일이니 그 이후에나 서점에서 책으로, 진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저러나 시댁에 왔더니 시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사놓았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김자반과 김부각~~~ 

'어떻게 먹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서도 매번 갈 때마다 이걸 꺼내주십니다. 

"맛이 정말 좋아. 그런데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어."

  그러면 '매번 그냥 드셔도 되고, 흰밥에 올려 드셔도 돼요~!'하고 알려드리네요. ^^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저는 기운 회복을 위해 더 쉬어야겠습니다. 좀 괜찮아지면 곧 다시 포스팅을 올릴게요. 포스팅에 오르지 못하는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로 올리기도 하니 확인하시면서 함께 소통해요~~~ 아자!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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