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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자연공원 10

스페인서는 장애인도 혼자 산행이 가능해요~

안녕하세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서 소식 전하는 산들무지개입니다. 오늘은 흔하지 않은 이야기로 여러분과 만나 봅니다. 제목에 장애인도 혼자 산행이 가능하다고 알려드렸는데요, 사실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 명이 도와야 산행이 가능하다는 말씀 꼭 드릴게요. 하지만, 주위에 자신을 도와 산행할 사람이 없는데도 산행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 새로 생겨서, 혼자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산똘님이 일하는 발렌시아 정부의 자연공원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산행 프로그램이 올해 새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몇년 전부터 꾸준히 이벤트로 진행해 오다가, 이번에는 아예 장애인 신청자를 받아 봉사하는 분들과 협의하여 산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합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어떤 장애인이 숲에 가고..

스페인 산에서 돌무덤을 아무 곳에나 만들면 안 되는 이유

스페인 해발 1,200m [참나무집] 가족은 스페인 사람인 남편, 산똘님이 일하는 자연공원에 자주 갈 기회가 있답니다. 자연공원에서 행사하는 자연 교육 이벤트에 참여하면 평소에는 모르던 동물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지적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도 아주 좋답니다. 게다가 마음마저 정화해주는 신선한 공기는 덤이고요! 숲 산책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 더 좋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산똘님이 행사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숲속 예쁜 길을 걷다 갑자기 산똘님이 쌓아둔 돌무덤을 보면서 깜짝 놀라더라고요! 게다가 화까지 내면서 정성스레 쌓아둔 것 같은 돌무덤도 가차 없이 다~ 해체하더라고요. "돌무덤을 아무 곳에다 쌓으면 안 돼요!" 같이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한 산똘님...... 과연 ..

가을이 벌써 온 듯한 스페인 고산의 요즘 풍경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가족은 요즘 산행을 자주 한답니다. 아시다시피 산똘님이 자연공원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자연학습이 있는 날에는 언제나 이 기회를 이용한답니다. 게다가 산똘님이 피레네산맥에서 1박 2일 비박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저 같은 경우에는 체력 향상을 위해 더 산행을 자주 하게 되었지요. 😅 이번이 마지막 여름 방학 자연학습이었는데......어쩐지 가을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고요. 사실 여기는 해발 1,200미터라 지금 기온이 상당히 뚝 떨어져 진짜 쌀쌀한 정도로 추워졌답니다. 하지만, 고산의 여름이 너무나 잔혹하게 건조하고 뜨거워 대지의 풀과 꽃이 마른 것이랍니다. (가을 추위에 잎이 누렇게 변한 게 아님을 알려드립니다)자, 그럼 우리 가족과 함께 자연..

뜸한 일기/자연 2020.09.01 (9)

스페인 고산, 숲속 산행에서 아이의 새로운 면을 보다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 산 조안 데 페냐골로사(San Joan de Penyagolosa) 자연공원에서는 여름에는 일정 기간, 야외 학습을 할 수 있는 자연 교육 이벤트가 있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 우리 [참나무집] 가족의 아빠는 바로 이 자연공원에서 일하는 교육사랍니다. #참고# 인터넷상에 떠도는 산똘님 직업에 관한 루머가 있던데...... 산똘님은 '산림감시원'이 아니랍니다.어떤 분이 제가 창피해서 산림감시원이 아니라고 하는데, 절대 창피해서 그런 게 아니라 스페인에서는 직업이 나뉘어있어요. 산림감시원은 공무원이며...... 실질적 법적 벌금 등을 매길 수 있는 권한을 지니고 있지요.자연공원에서 일한다고 다~ 산림감시원이 아니란 것을 밝히며, 인터넷상에서 ..

뜸한 일기/아이 2020.08.27 (17)

후다닥 지나가는 달, 2월에 아이들과 한 주말 산책

2월은 정말 빨리도 지나가는 듯합니다. 세월이 금방 지나가는 건 바쁘게 살았다는 증거일 수도 있고......아니면 정말로 빨리 지나갔다는 거겠죠.....^^스페인, 제가 사는 곳의 2월은 날씨가 따뜻합니다. 아랫마을에는 한국의 매화와 비슷한 아몬드나무꽃이 한창 피었고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은 봄이 온 듯하면서도 매년 폭설이 4월에 내리니 이런 기운에 속으면 안 된답니다. 주말에는 자연공원에서 근무하는 아빠를 보기 위해 우리 네 모녀는 가끔 자연공원에 들른답니다. 아빠 덕분에 강제 산책도 하고, 산행도 하는 느낌이지만, 항상 자연에 나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지요. 페냐골로사(Penyagolosa) 자연공원에 방문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게 산 조안 데 페냐골로사(San Joan de ..

뜸한 일기/자연 2020.02.21 (7)

딸바보 아빠의 악몽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새해 다짐한 일들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새해는 무조건 동기 부여를 주므로 무엇이든 한번 해보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들 하실 거예요.아직 저는 올해 뭘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리를 못 했는데 조만간 좋아하는 일 한두 가지는 꼭 정리해서 해보고 싶답니다. ^^아자! 아자! 혼자 결의를 다지며 오늘 이야기 시작할게요. 여러분들도 결의를 다지며 함께 좋아하는 일 찾아 나가자고요! 며칠 전 남편과 첫째는 산행을 했답니다. 겨울 방학을 맞았는데 아이는 숲이나 산에 가자고 얼마나 조르던지요. 첫째 산드라는 정말 숲과 산, 동물을 좋아하는 타고난 자연주의자가 확실한가 봅니다. ^^주말에는 자연공원에서 일하는 아빠 따라 함께 출근해 새를 관찰하고 동물 흔적을 찾으며 하루를 보낸답니다...

뜸한 일기/가족 2020.01.10 (12)

스페인 아이들이 자연에서 여름을 맞는 방법

여러분, 그동안 편안히 잘 지내셨나요? 덕분에 우리 가족도 한국 여행 준비하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스페인 해발 1200m 고산에서는 드디어 아이들이 방학을 맞았습니다. 여름을 맞은 아이들이 숲으로 방학 캠프를 떠났습니다. 스페인 아이들이 자연에서 어떤 캠프를 하는지 여러분께 보여드릴게요. 물론, 스페인 사람인 남편이 직업상 이런 행사를 하기 때문에 저도 편히 아이들을 데리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산똘님 직업에 대해 어떤 분이 오해하셔서 짤막하게 소개 하자면요, 스페인은 한국과 다른 형태의 자연공원이나 국립공원의 직업이 있습니다. 한국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 된답니다. 산똘님은 산림 감시원이 아닙니다. 산림 감시원이 얼마나 좋은 직업인데...... 어떤 분이 제가 남편 직업이 부끄..

뜸한 일기/자연 2019.06.25 (13)

도대체 이런 광경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 사는 우리 [참나무집] 가족은 발렌시아 주 북쪽의 티넨사 자연공원(parc natural de la Tinença de Benifassà)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주 신기한 풍경을 볼 수 있는 행사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어떤 신기한 광경인지 여러분 궁금하신가요? 사실,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은 아니랍니다. 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가 사실, 요즘 여러 나라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곳이 되었다지만요, 새에게, 특히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은 스페인이 유일한 나라가 아닌가 싶기도 하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가족은 지난주 독수리 관찰하러 그 자연공원에 들렀답니다. 그런데 그 독수리는 한국에는 없는 그리폰 독수리라고 ..

이상한 행성에 온 듯한 스페인 자연공원, "엘 토르칼(El Torcal)"

지난번 스페인 안테께라(Antequera)의 유네스코 세계 인류문화유산을 소개해드렸죠? 거석묘 이야기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 다음의 글 제목을 참고합니다. 2018/04/16 - [스페인 이야기/교육, 철학, 역사] - 건축의 나라 인증한 스페인 선사시대 유적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오늘은 이 근방의 아름다운 지형을 보이는 자연공원 한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름하여 엘 토르칼 데 안테께라(El Torcal de Antequera)라는 곳으로 유럽 최고의 석회암 지형으로 빗물에 용석 되어 나타난 기이한 형상을 이루는 곳이랍니다. 저는 동굴 안에서 석회암 지형이 물 때문에 녹아내리거나 변형된 풍경을 자주 봤는데요, 스페인에서는 동굴이 아닌 땅 밖에 거대한 석회암 지형이 있더라고요. 이 석회암 지형은 카르스트(K..

아주 재미있었던 스페인의 새 보호 관찰 활동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또 재미있는 체험 활동(교육)을 들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스페인 페냐골로사 자연공원에서 있었던 세계 조류의 날(Dia internacional de aves)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답니다. 물론, 이 행사는 국제조류보호협회, Birdlife에서 1954년부터 시행해왔다고 하는데요, 이날은 페냐골로사 자연공원에서도 새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페냐골로사 자연공원(Parque Natural de Penyagolosa)는 조류 특별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그 의미가 더했다고 보면 된답니다. 아이들하고, 체코에서 온 친구 가족하고 운이 좋아 참여했는데, 이번에도 아주 놀라운 경험을 했답니다. 참고로, 지난번 새 관찰 이야기를 읽고 싶으신 분은.....

뜸한 일기/자연 2016.10.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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