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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364

요즘 내가 하는 봉사일, 참 큰 보람을 느껴요

휴우우우! 이제야 집에 도착해 저는 컴퓨터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1달 일정의 환경 자원봉사 일을 하고 있는데요, 아침 9시 30분에 시작하여 오후 3시 즈음에 끝난답니다. 오늘은 이웃의 세 마을 아이들이 다 자연공원에 놀러 와 같이 활동하느라 지금에서야 끝났네요. 오후 5시......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오는 중에 피곤했는지, 우리 쌍둥이들은 차에서 잠이 들었네요. 얼마나 신 나게 놀았는지 피곤한가 보구나 싶답니다. 앗! 제가 하는 일이 궁금하다고 하신 독자님께 제 소식을 오늘은 전할게요. 저는 10월 한 달, 스페인 고산에서 4명의 동료와 함께 환경봉사활동을 합니다. 어떤 봉사 활동이냐구요? 1. 이곳의 산과 들로 다니면서 역사로 기록해야 할 중요한 자산들을 문서화하고 있습니다. 큰 나무나 샘,..

어렵게 받은 스페인 택배, 이럴 땐 한국이 생각나..

한국에서 동생이 소포를 보낼 때마다 그럽니다. "언니! 소포 받았어?" "어.... 어.... 어.... 아직 안 받았는데?""아! 곧 도착할 거야. 우체국에서 문자 메세지 받았어!" 이럴 때마다 저는 역시 한국이야! 소리가 절로 입에서 터져 나온답니다. 우체국에서 소포 서비스 및 택배 서비스를 고객이 경로 추적할 수 있도록 문자 메세지를 보내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물론 스페인에서도 이런 경로 추적은 인터넷으로 쉽게 할 수는 있지만 말이지요, 다른 점은...... 우체국에서 일부러 고객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택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처럼 스페인 고산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 고약하게 구는 것이 택배 회사들입니다. 왜냐하면, 고산으로 오는 길이 험하므로 모처럼 택배가 힘써 올라..

열정이 만들어낸 남편의 '수제맥주' 독학(獨學) 일지

때는 자고로 2012년. 남편은 스페인의 경제가 휘청하던, 위기의 시기에 [에스빠뇰 포르 엘 문도(Español por el mundo)]라는 스페인 사람들이 세상 밖에서 사는 이야기를 보게 된답니다. 특별히 시청하게 된 에피소드는 한 에스빠뇰이 한국 제주도에서 하우스 맥줏집을 차리고 맥주라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페인 남편은 두 눈에 하트가 뿅뿅 박히면서 "우와! 찾았다! 내가 할 일은 바로 이거야!" 했던 것이지요. 속으로는 한국 사람들 맥주 좋아하니 스페인에서 회사 잘리면 한국 가겠다고 결심하면서 이런 맥주 열정이 침입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뿅 반하여 맥주 공부를 시작하게 된답니다. 아내의 잔소리 그렇게 하여 남편은 홀로 독학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속으로 과연 수제 맥주를 할..

스페인 남편이 저장실에 달아놓은 이 음식, 살벌하네

오지화되어가는 스페인 고산의 우리 집에는 음식 저장실이 굉장하답니다. 혹시나 한 사건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가령 폭설이나 폭우로 고립되는 경우가 생길 때 말입니다. 그럴 경우에 대비해 여러 가지 저장 음식 및 대비&대용 음식을 비축해놓는답니다. 그런데 어제인가요? 평소에 없던 어떤 뭉뚝한 것이 저장실에 걸렸습니다. 음식을 꺼내려고 왔다 갔다 하다가 부딪치기 일쑤인 이것이 너무 불편했답니다. 저는 산똘님이 또 무슨 실험을 하기 위해 갖다놓은 어떤 물건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내 어깨에 뭉뚝한 이것이 부딪칠 때마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아플까? 아휴! 이런 복잡한 곳에 이 뭉뚝한 것을 왜 달아놨지? 하면서 좀 불편해했는데요, 오늘 드디어 이것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정말 못 말리는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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