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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362

열정이 만들어낸 남편의 '수제맥주' 독학(獨學) 일지

때는 자고로 2012년. 남편은 스페인의 경제가 휘청하던, 위기의 시기에 [에스빠뇰 포르 엘 문도(Español por el mundo)]라는 스페인 사람들이 세상 밖에서 사는 이야기를 보게 된답니다. 특별히 시청하게 된 에피소드는 한 에스빠뇰이 한국 제주도에서 하우스 맥줏집을 차리고 맥주라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페인 남편은 두 눈에 하트가 뿅뿅 박히면서 "우와! 찾았다! 내가 할 일은 바로 이거야!" 했던 것이지요. 속으로는 한국 사람들 맥주 좋아하니 스페인에서 회사 잘리면 한국 가겠다고 결심하면서 이런 맥주 열정이 침입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뿅 반하여 맥주 공부를 시작하게 된답니다. 아내의 잔소리 그렇게 하여 남편은 홀로 독학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속으로 과연 수제 맥주를 할..

스페인 남편이 저장실에 달아놓은 이 음식, 살벌하네

오지화되어가는 스페인 고산의 우리 집에는 음식 저장실이 굉장하답니다. 혹시나 한 사건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가령 폭설이나 폭우로 고립되는 경우가 생길 때 말입니다. 그럴 경우에 대비해 여러 가지 저장 음식 및 대비&대용 음식을 비축해놓는답니다. 그런데 어제인가요? 평소에 없던 어떤 뭉뚝한 것이 저장실에 걸렸습니다. 음식을 꺼내려고 왔다 갔다 하다가 부딪치기 일쑤인 이것이 너무 불편했답니다. 저는 산똘님이 또 무슨 실험을 하기 위해 갖다놓은 어떤 물건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내 어깨에 뭉뚝한 이것이 부딪칠 때마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아플까? 아휴! 이런 복잡한 곳에 이 뭉뚝한 것을 왜 달아놨지? 하면서 좀 불편해했는데요, 오늘 드디어 이것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정말 못 말리는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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