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배우는 타인과 관계하는 법
뜸한 일기/아이

우리 집 쌍둥이, 둘째 누리가 팔뼈가 부러져 요즘 깁스를 하고 다니는 사실, 이미 알고 계시죠? 꿋꿋하게 잘 견뎌내어 많이 호전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푹 안심되었습니다! 이번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역시 성장하는 아이라 뼈가 쑥쑥 크면서 잘 붙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아직 완전하게 다 나은 것은 아니기에 20일 후에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제야 안심이 되었답니다. 긍정적으로 결과가 나와서 말이지요. 

그런데 병원에서 보니, 팔뼈가 부러진 다른 아이가 또 있더라고요. 

누리처럼 팔뼈가 부러진 또래의 남자아이가 엄마 손 잡고 의사 선생님을 보러 왔더라고요. 누리는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지나가는 그 남자아이에게 손을 막 흔들었습니다. 자기와 같은 처지의 아이를 만났다는 기쁨에...... 

그 남자아이는 엄마 손 잡고 지나가다가 누리를 발견했는지, 머리를 뒤로 돌려 또 활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 끄덕이며 인사했습니다

'그래, 그래! 나도 만나서 반가워!!!' 하는 얼굴로 이를 다 드러내면서 웃으면서 말이지요. 

그 모습이 얼마나 순진무구한지...... 아이들은 편견이 없으니 쉽게 타인과 관계하는구나, 싶은 게 말입니다. 우리 어른은 아이들과 또 얼마나 다른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난번 (스페인) 발렌시아 할머니네 집 공원 놀이터에 간 일이 생각났습니다.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 터를 둔 우리 가족은 가끔 도시의 할머니네 집에 방문하여 문화생활을 하기도 한답니다)

큰 공원의 놀이터라 아이들이 참 많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아는 친구 한 명도 없어 좀 심심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벤치에 앉아 가만히 보고 있는데....... 글쎄, 누리가 모르는 아이에게 자신을 소개하더라고요. 

"안녕, 나는 누리야. 너 나랑 친구할래?" 

하면서 아주 거침없이 물어보더라고요. 얼마나 웃긴지......! 다른 한 편으로는 거절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누리를 보던 상대 아이가 그럽니다. 

"싫어. 나는 너랑 친구하지 않을래." 

얼마나 단호하게 말하던지, 제가 민망해서 누리에게 미안하더라고요. 어머나! 누리가 혹시, 거절 당해 마음이 아픈 건 아닐까? 싶었지요. 그런데 누리가 그 아이 앞에서 그러더라고요. 

"괜찮아. 친구하지 않아도 괜찮아. 안녕!" 


하면서 다른 곳을 향해 가더라고요. 그리고 잠시 후, 다른 아이에게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안녕, 나는 누리야. 너 나랑 친구할래?" 

아~~~ 시골 아이가 도시에 와서 도시 아이들에게 친구하자고 제안하면서 같이 놀고 싶어하는 모습...... 웃음도 나고,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온갖 생각이 오가더라고요. 

그런데 잠시 후 다시 살펴 보니, 누리는 벌써 다른 아이들과 온갖 놀이를 하면서 놀고 있더라고요. 

아니!!! 거절 당할 것을 걱정하다 보면 친구 한 명도 못 사귈 것 같은데...... 그런 것 생각하지 않고 일단 부딪친 누리가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아~~~ 민망함은 순간일 뿐이잖아! 

그렇게 그날은 신나게 놀이터에서 놀다 여러 명의 친구도 사귄 알찬 날이었네요. 그러다 할머니 집에 돌아와 누리에게 조용히 물어봤죠. 

"누리야, 어떤 아이가 너랑 친구하기 싫다고 했을 때 어땠어?" 

그랬더니...... 누리가 하는 말이...... 


"엄마~! 난 괜찮았어. 뭐 자기가 친구하기 싫다는데 내가 뭐라고 할 수 있겠어? 그건 걔 문제고, 나는 다른 친구를 찾으면 되는 거야." 그러는 겁니다. 

하하하! 그래, 네 마음 상하지 않고 대처하는 법을 벌써 알고 있었구나. 괜히 어른들만 상대방이 거절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가끔 우리는 상대의 기준에서 우리 자신을 생각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네요. 해외 생활하면서 누군가 나를 보면서 수군거릴 때 괜히 인종 차별한다 생각하는 일도 있고...... 내 외모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판단하는 이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내가 부탁했을 때 거절하는 사람도, 내가 선의를 보였을 때 비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의도치 않게 타인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되는 일이 있는데, 역시 누리의 철학으로는 그건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누리처럼 생각하면 타인과의 관계가 훨씬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답니다. (물론, 내가 예의를 갖춘다는 전제는 있어야 하지요.)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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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우리 가족, 숲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김산들

스페인 해발 1200미터의 고산 마을, 비스타베야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족의 자급자족 행복 일기세 아이가 끝없이 펼쳐진 평야를 향해 함성을 지르며 뛰어나간다. 무슨 꽃이 피었는지, 어떤 곤충이 다니는지, 바람은 어떤지 종알종알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들은 종종 양 떼를 만나 걸음을 멈춘다. 적소나무가 오종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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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네 2019.04.01 02:16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타고난 인성이 바른 특별한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자기의 생각을 바르게 표현할 용기를 자연스레 장착하고 있으니 얼마나 복 받은 일인지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19:35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보미네님 ^^*
아이의 그 용기가 꺾이지 않도록 옆에서 잘 살펴봐줘야겠어요. ^^ 가끔 주눅 들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어른이 옆에서 타독여주면 꺾이지 않을 것 같아요.
보미네님도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하루하루 편안하고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Cris 2019.04.01 06:44 신고 URL EDIT REPLY
누리가 제 선생님이네요! 정말 심장이 쿵 할만큼 공감가는 해법입니다. "그건 저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다." 실은 단골 정육점 직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때문에 제가 좀....충격을 받았거든요. 제가 등심을 사려고 물어보니 "등심?음...그게 안심말고 등심? 등심이 뭐지?" 이러는거예요. 그러더니 다른 부위를 추천해서 그걸 샀죠. 이게 갈때마다 되풀이돼서 전 순진하게 '이태리는 등심 잘 안먹나? 등심을 부르는 다른 이름이 있나?'하고 말았어요. 근데 다른 정륙점에 가니 너무 당연하게 등심을 내주더라고요. 이거 뭘까요? 등심이 다 팔려서 없어!도 아니고 등심이 뭐지?어떤부위지? 라고 하는 정육점 주인. 인종차별이면 모든 고기가 다 떨어져서 너한테 팔 고기는 없다!정도 해야할거 같은데 등심만 빼고 이런 저런 부위를 추천해주던데...그래서 그것 때문에 좀...기분이 나쁘던 요즘입니다. 근데 누리가 딱!! 저한테 해법을 주네요. 이건 그사람의 문제지 아줌마 문제는 아니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저한테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누리한테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전 누리 친구가 되고싶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19:43 신고 URL EDIT
그렇죠? Cris님.
그건 크리스님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의 문제라는 것......! 저도 확신할 수 있어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었는데...... 남편의 말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너만 특별히 인종차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에게도 똑같이 하는 거야."
알고 보니 정말 그런 거였어요. 인종차별이 아니라, 평소에도 다른 이에게도 같은 잘못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내가 아시아인이라 그런 게 아니라, 스페인 현지인에게도 똑같이 나쁜 일을 저지르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단골이 다 끊긴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서 요즘은 앞에다 다 말해줍니다. 만약 크리스님 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이렇게 말해줄 수 있답니다.
"어머나, 당신은 안심과 등심도 구별 못해요? 그게 사실이에요? 등심이 뭔지 모른다고요? 믿을 수 없어요. 등심을 모른다면 정육점에서 일할 자격이 없는 거예요!" 하고 말입니다. 하하하! 주위에 사람이 있을 때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한마디 거들거예요!!!
민망함은 단 한 순간이에요. 잘못된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직원은 크게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Cris님 편안한 하루 되었기를 바래요.

스콜라 2019.04.01 07:53 신고 URL EDIT REPLY
누리가 친화력 갑이네요
셋이 자라서 또 자연속에 맘껏 뛰고 공감하며 자라서 그런거 같아요
바로셀로나 도심의 공원 놀이터를 누비는 생기넘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리고 뼈가 잘 붙어서 잘 치료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19:47 신고 URL EDIT
정말 친화력 갑! 인정합니다.
오히려 자기 것 다 내줄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합니다. 동생 사라를 팽개치고 다른 친구랑 더 친해져 왕따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데...... 그래도 쌍둥이라고 끝에는 항상 같이 하더라고요. 하하하! 역시 물보다 피가 진하다고..... 둘이 편 먹는 것 보면 재미있어요. ^^
아소안 2019.04.01 07:59 신고 URL EDIT REPLY
아~~ 누리의 거침없는 매력!!! 부디 자라면서도 쭉 간직했으면 좋겠어요. 민망함, 거절당하면 어쩌나 지레 걱정하는 마음, 어른이 되어갈수록 점점 커져가는것같아요. 내 문제가 아닌데 말이죠!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19:49 신고 URL EDIT
맞아요. 저는 어른이 되어서야 서서히 이 습관을 고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보이는 것만 중요시하는 교육을 받고 자라서 항상 내 마음 숨기고 있었으니 말이에요. 솔직히 말하고, 솔직히 감정 표현하는 습관은 정신 건강에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해지려고 저도 매번 노력하고 있답니다. ^^
임혜진 2019.04.01 08:38 신고 URL EDIT REPLY
누리, 멋집니다. ♡♡♡
저도 배우고 갑니다.
그건 그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야. !!!!

팔이 잘 아물고 있다니 다행이고 멋진 아이로 성장하고 있음에 뿌듯하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19:52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임혜진 님. ^^*
함께 공감할 수 있어 저도 기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편안한 날들 되세요. 아자!!!
ㅇㅇ 2019.04.01 12:46 신고 URL EDIT REPLY
씩씩하고 쾌활하네요~ 팔에 깁스한 아이들끼리 알아보고 인사 주고받는 거 너무 귀여워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19:53 신고 URL EDIT
그러게 아이들이라 순수해서 그런 것 같아요. 넘 귀여워요~~~ 둘이 팔 다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미소가 막 지어지네요. ^^
BlogIcon 프라우지니 2019.04.01 17:29 신고 URL EDIT REPLY
누리가 왠만한 성인보다 더 성격이 좋은거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배우는 건,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만 알수 있는 일인데..
이런걸 우리에가 나눠주시니 저도 같이 배우게 되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19:54 신고 URL EDIT
아닙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만 알게 되는 게 없답니다. 오해입니다. 그냥 상황이 달라질 뿐이랍니다. 아마 프라우지니님은 남편분께 같은 것을 배우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면 동료분께...... 아니면 길가 타인에게서...... ^^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푸르뫼 2019.04.01 20:15 신고 URL EDIT REPLY
와~~우...!
산들무지개님 글도 읽고 유투브도 보는데 늘 눈팅(?)만 하거나 하트만 눌렀었는데...
오늘은 너무 감동적이라 댓글쓰기에 용기내었습니다.^^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삶을 택하였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존경스럽습니다 ~~
악플도 누리처럼 생각하고 상처받지마시고..
비록 댓글을 쓰지않아도 님을 응원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잊지마시고 행복하시기를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1 20:47 신고 URL EDIT
와~~~ 감동적이라고 해주시니 저도 정말 기쁘고 좋네요. ㅠㅠ (산들무지개도 감동)
푸르뫼님의 조언처럼 요즘은 악플에 무덤덤하답니다. 물론,한 번씩 뚜껑 열리지만 그래도 시간 지나면 괜찮더라고요.
이런 응원 댓글, 큰 힘이 된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푸르뫼님도 오늘 행복한 하루였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BlogIcon 비단강 2019.04.02 00:26 신고 URL EDIT REPLY
아이가 다친 것 하나에서 삼박사일 이야기 하고나서 또 이런 이야기를 만들다니.
산들님의 글솜씨는 이제 일정 경지에 이르렀군요.

누리는 팔의 통증이 이미 없어졌군요.
시간만 가면 된다는 이야기.

오늘 누리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도 느낀 것 하나.

누리는 주변을 밝히는 등불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실 우리 사회 곳곳 깊숙한 곳에는 쉽게 알아 차리기 힘들지만
골목을 밝히고 직장을 밝히고 동네를 밝히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잘 모르지만 본인조차도 잘 모르지만
그렇게 등불같이 소금같이 우리네 삶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산들님도 그런 부류의 한 사람이죠.
여러가지?(산들님의 글뿐)를 종합해보면 누리는 그렇게 타고 난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이 꼭 누리의 행복이어야 함은 물론이구요.^^

언제나 설교가 되는 이놈의 말꼬리.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2 19:29 신고 URL EDIT
하하하! 다친 아이 덕에 이렇게 많은 소재를 우려냈네요. ^^* 그런데 진짜 요즘에는 아이들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게 많아졌어요. 좀 더 부지런하고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이 아이들 보면서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아무튼, 그렇게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전에 페페아저씨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 계속 이런 상태입니다.

그래서 좀더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이네요. ^^

오~~~ 주변을 밝히는 등불!!!

대단한 칭찬이십니다.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일도 얼마나 힘든데요. 아무래도 비단강님도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 (서로 칭찬해주기)

오늘도 즐거운 댓글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아자!!!
Germany89 2019.04.02 01:05 신고 URL EDIT REPLY
사람이 살면서 늘 100% 긍정적인 대답만을 들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벌써 일찍 깨우친 누리네요.
사랑을 듬뿍 받고 산 티가 팍팍나요. 저의 어린 시절은 꽤 암울했었는데^^
아무리 다가가고 다가가도 거절만 당하고, 거절당할까 무서워서 나중에는 위축되었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개개인의 성격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가정에서 얼마나 자신감을 주느냐, 얼마나 사랑받느냐도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산들님 부부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격 형성을 양성하신 분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2 19:32 신고 URL EDIT
아~~~ 그랬군요.
사실 저도 어린 시절 참 암울했답니다. ㅠㅠ 가정사를 밝힐 일은 없지만,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스스로 행복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좋은 자매가 있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우리 자매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성장했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그래서 어른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해주려고 한답니다. ^^*
죽을 때 잘하고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여겨질 수 있도록 노력할 거랍니다. ^^
Germany89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화이팅!
2019.04.02 09:26 신고 URL EDIT REPLY
와우! 누리 멋져요.
누구라도 누리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놀랄 것 같으네요.
나이많은 이 아줌마도 누리에게 잘 배우고 갑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2 19:35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앤님 ^^*
긍정의 마인드는 참 좋죠!!!
대신 쉽게 '난 괜찮아'하고 나쁜 일을 (잊어) 보내는 일도 중요하죠. 이것 참 어렵던데...... 저도 더 쉽게 생각하고 싶지 않는 일들을 보내려고 노력한답니다.
앤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화이팅!
마드리드댁 2019.04.02 10:48 신고 URL EDIT REPLY
아이가 사회성이 좋으네요!
다큐에서 봤는데 스스로 노는법을 아는 아이들 주위에 저절로 아이들이 모이더라구요

팔이 빨리 나아서 다행이에요
많이 아팠을텐데 씩씩하고 밝아서 너무 예뻐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9.04.02 19:37 신고 URL EDIT
맞아요. 스스로 먼저 다가가고, 먼저 아는 체하는 아이들이 참 심리적으로도 독립되고 안정되었다고 하더라고요. ^^
누리는 정말 팔을 잘 견뎌내고 있어요!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얼마나 귀찮고 힘들까 싶은데 아주 잘 견뎌내고 있어서 놀랍답니다. 능글맞게 그 팔로 장난도 치는데...... 완전 신의 경지에 들어갔습니다...... ^^;
규범맘 2019.04.04 10:21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 글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하고 자라서 인지 마음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오늘은 아침부터 좋은글 읽어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산들님께서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9.04.05 03:40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예쁜여우 2019.04.10 10:09 신고 URL EDIT REPLY
누리가 어른인 저보다도 낫네요.만약 저라면 급 침울해쳐서 자기학대나하고 있을텐데... 역시 씩씩한 누리입니다.하루빨리 팔다진거 회복하길 바라고요,유투브도 재밌게 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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