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녀온 남편이 오랜만에 오늘의 블로그 이야기는 무엇이냐고 물어보네요. "오늘은 재미없는 스페인 정치 이야기야." 그랬더니, 이 사람이 과장할 정도로 놀라면서 그럽니다. "아이고! 그런 이야기는 재미없어서 많은 방문객을 받을 수 없어! 그냥 다른 이야기를 써!" 아니, 내 블로그 내가 한다는데 왜 나서서 그러냐고 반문을 했죠. 최근엔 제 블로그에도 잘 들어오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지나가는 이웃과 친구에게는 제 블로그, 침 튀겨가면서 이야기하는데요, (그래서 부끄럽기도 하답니다.) 일이 당최 바빠 들어올 수 없다는 남편이 급작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니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차리리 외국인 남편 이야기를 써!" 헉? ㅠ,ㅠ "외국인 남편의 활약상 말이야!" 아니, 무슨 활약을 한다고? 요즘 들어 활약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