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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7

우리가 봄에 하는 여러가지 일들 - 꽃과 사람, 풍경

지난 포스팅에 이어 5월에 했던 일, 이야기하겠습니다. 해발 1,200m 스페인 평야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지 않았고, 소나기성 1회 정도가 있었어요. 꽃은 바닥에 바짝 붙어서 더 성장하지 않고 자랐습니다. ㅠㅠ 그만큼 비가 내리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는 소리이지요. 마치 벌써 건조하고 황량한 8월의 내륙 분위기였어요. 스페인 내륙의 8월은 다 말라 마치 황무지 혹은 사막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장해야 하는 식물은 시기를 놓치지 않아요. 비록 작게 자라지만,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금이라도 성장합니다. 좁쌀처럼 작은 꽃을 카메라에 담으니 좀 큰 꽃처럼 보입니다. 작고 예쁜데 아직까지 이름도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구글 렌즈로 찾아보니 러브풍로초 (Herb robert)라고 하네요. 참... 세상 신..

스페인 산에서 돌무덤을 아무 곳에나 만들면 안 되는 이유

스페인 해발 1,200m [참나무집] 가족은 스페인 사람인 남편, 산똘님이 일하는 자연공원에 자주 갈 기회가 있답니다. 자연공원에서 행사하는 자연 교육 이벤트에 참여하면 평소에는 모르던 동물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지적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도 아주 좋답니다. 게다가 마음마저 정화해주는 신선한 공기는 덤이고요! 숲 산책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 더 좋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산똘님이 행사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숲속 예쁜 길을 걷다 갑자기 산똘님이 쌓아둔 돌무덤을 보면서 깜짝 놀라더라고요! 게다가 화까지 내면서 정성스레 쌓아둔 것 같은 돌무덤도 가차 없이 다~ 해체하더라고요. "돌무덤을 아무 곳에다 쌓으면 안 돼요!" 같이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한 산똘님...... 과연 ..

스페인 고산, 계절이 급격히 변하는 요즘에는...

추운데 조금씩 더 추워지고 있는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입니다. ^^고산이라 그런지 낮에는 잠깐 햇볕이 강력하게 우리 머리를 스치고 지나지만...... 잠시 뒤 또 차가운 기운이 훅하고 쳐들어옵니다. 이럴 땐 진짜 옷을 든든히 입고 외출해야 하지요. 게다가 며칠 전, 서머타임이 끝나 바로 겨울이 온 듯 낮이 더 짧아졌습니다. 아이들도 기상하기가 참 힘든 요즘인가 봅니다. 우리 식구들은 돌아가면서 환절기 목감기로 약간 고생했는데 사라가 마지막 주자로 요즘 골골대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이는 학교 가지 말라는 소리가 얼마나 좋은지......집에서 휴식하면서 뒹굴뒹굴~~~ 엄마와 즐겁게 지냈답니다. 사라는 학교 대신 꿀허브생강티를 마시면서 따뜻하게 집에서 보냈답니다. 그나마 꿀이 달달하니 얼마나 포근하..

폭우 대비, 자연에 사니 이럴 수밖에 없지..

이번에 발렌시아 지방에 폭우가 내려 크게 걱정했답니다. 얼마나 순식간에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지 이제야 실감하게 된 사건이랍니다. 우리가 사는 해발 1200m 많이 내린다고 해도 이렇게 많이 내린 적은 없었지요. 시간당 몇천 리터가 쏟아졌다는 건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지요!!! 남편이 하는 소리가...... "스페인에서는 비도 내리는 방법을 모르나 봐~~~" 너무나 안타까워 이런 소리까지 했답니다. 휴교한 곳도 많았고, 물에 잠긴 곳도 많았고, 정말 아찔했답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도 날씨가 엄청나게 흐렸지요. 비가 많이 내릴 줄 알고 철저히 또 대비했답니다. 지붕도 고치고, 지붕 나뭇잎도 다 걷어내고...... 스페인 고산도 가을의 문턱에서 습기가 많아집니다. 이제 버섯의 계절이 왔습니다. 비가 내리기..

한국말로 놀리는 아이들과 스페인 선생님의 관계

스페인은 이제 방학 기간으로 돌입 일보 직전이랍니다. 내일이면 방학~~~ 그리고 9월 초에 개학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우리 아이들도 오전 수업만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요, 가끔 집에 오기 싫어서 마을 아이들과 놀고 싶어 한답니다. 신기한 건 요즘 학교에서 마을 아이들이 제게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는 겁니다. "안녕~~~!" "안녕~~~!" 더 신기한 건 마을의 이웃도 절 보면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겁니다. "아니욘~~~!"'안녕' 발음을 잘 못 해 '아니욘'으로 들리지만, 그래도 아주 열심이라 기분은 좋습니다. 세 살 아이들도 '안녕~~~'하고 인사하는데 누가 가르쳐줘서 그런 건 아니고,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과 놀면서 그렇게 발전한 것 같습니다. 세 살배기 스페인 아이가 '안녕~~~!'하고 달려..

스페인 고산의 꽃밭 & 일상

햇살이 포근한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입니다. ^^요즘 이곳에는 또 꽃이 천지를 이루고 있답니다. 매일 저녁 산책하러 나가는데 그냥 대지 내음과 햇살이 환상적으로 감각을 자극합니다. 얼마나 좋은지......! 아이들도 산책하는 이 시간을 즐기더라고요. (매년 같은 풍경이지만 또 다른 풍경, 같은 일상이지만 또 다른 일상) 아이들은 커가고 우리 부부는 더 늙어가는 게 다른 느낌이지요. 어느덧 아기 티를 벗은 아이들이 성큼성큼 앞을 걸을 때는 참, 가는 세월 못 막는다는 말 실감합니다. 올해도 꽃밭에서 꽃구경해야죠~~~ 우리의 연중 행사 꽃 속에서 꽃(아이) 찾기!!! 숨바꼭질과 같은데 숨는 곳은 꽃밭! 그렇게 꽃 속에 숨은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아 가는 날입니다. 카메라 빌려주니 사진도 찍고......

스페인 사람들이 연말과 새해에 견과류와 엿을 먹는 이유

여러분, 새해 잘 맞으셨나요? 해발 1,200미터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 집] 가족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아이들은 15일가량 겨울 방학을 맞아 열심히 방학 숙제를 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니 학교에서도 숙제를 너무 많이 내줘 제가 옆에서 지도해줘야 할 판입니다. 그래서 요즘 통~ 시간을 낼 수 없었습니다. 스페인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는 독서. 그냥 독서만 하는 게 아니라 장마다 읽고 줄거리를 쓰고, 읽고 난 후의 감상문을 써서 내는 거랍니다. 정말 이런 숙제가 제일 힘들죠~~~ ^^; 사실 저는 즐겁지만,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좀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죠. ▲ 독서(?) 숙제(?)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그러나저러나 오늘의 이야기는? 지난번 크리스마스 때 시어머니의 지..

정말 고마운 남편의 외조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산들무지개의 책이 곧 출판된다는 사실. 그 일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즈음 교정 작업이 한창이라, 저자인 산들무지개는 집중하여 원고를 읽고 또 읽고 눈을 부릅뜨고(?) 교정을 해야만 했답니다. 편집인께서 열심히 진행하신 덕에 멋진 원고로 거듭나 아주 만족스럽지만, 항상 오류는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일에 집중해야 할 시간을 마련하는 게 제게는 큰일이었답니다. 그런데 남편이 옆에서 하는 소리가......"일에만 집중해~, 다른 집안일은 내가 다 할게~!" 이러는 게 아닌가요? 사실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와서 막~ 말리면서 이런 소리를 했답니다. "오?! 정말?!" 속으로는 기분이 좋아져 슬쩍 집안일을 뒤로 하고..

그래도 인생 잘 살았나 봐~

추운 겨울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와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지금 추워졌다고 다들 한목소리를 내던데, 스페인도 마찬가지랍니다. 여기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평야에는 서리와 얼음이 아침마다 찾아와 아이들을 즐겁게 한답니다. 그런데 낮이 점점 짧아져 그런지 쓸쓸함은 어른의 몫인가 봐요. 저물어 가는 저녁녘 양 떼를 보다 보면 또 휑한~ 어떤 쓸쓸함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뭐,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양들은 집에서부터 너무 멀리 나와버렸어요. 양치기, 라몬 아저씨도 어서 돌아가셔야 할 텐데...... 길이 너무 멀어 어두운 밤길이 걱정되었답니다. 오늘 저녁, 밝고 붉은 달이 산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 달을 보면서 아~~~ 보름달이구나!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곧 있으면 ..

소소한 생각 2018.12.23

아빠의 희생이 돋보였던 크리스마스 놀이 동산

시간이 이렇게 후다닥 지나가 버리고 마네요. 또 한 해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다니......! 또 나이가 드니 어쩐지 20대에 느끼지 못한 어떤 "깊음"이란 느낌도 알게 되고요. 동시에 '마무리'하는 자세에 대한 생각도 자주 드는 세월입니다. 미리미리 마음 잡으면서 부끄럼 없는 생활이 되도록 노력한답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지고 날도 짧아지니 괜스레 마음이 안으로 움츠러드네요. 하지만, 아이들 셋을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정말 정신이 없는 날들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매일매일 글 올리는 일이 참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피곤하다 보니, 다음날로 미루고 또 미루니......) 할 이야기는 아주 많은데 그걸 풀 시간이 없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지 못한 에피소드와 여행담..

스페인 남편이 친구와 직장 동료에게 하는 기막힌 거래

어떤 한국분이 우리 텃밭을 보고 남편에게 물었답니다. "텃밭이 너무 작아요. 채소 간격도 너무 크고, 좀 더 촘촘하게 해서 더 많은 채소와 감자를 수확하면 좋을 텐데요."하고 말입니다. 역시 우리는 이왕 하는 것 좀 더 잘해서 많이 수확하면 좋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의 대답은 이랬답니다. "사실, 도시에서 시골로 들어와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여유'를 갖고 싶어서였어요. 여기서 더 많이 일해서 더 많이 수확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하잖아요? 그럼 도시에서 그렇게 찾고 싶었던 여유는 못 찾고 또다시, 시간에 쫓겨 살 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적게 심고, 적게 수확하고, 그만큼 남는 시간은 아이들과 자연에서 함께 즐기면서 사는 게 훨씬 좋아요. 적어도 저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한..

스페인 고산, 우리 아이들이 돕는 저녁 식사

일주일 전에 만6세를 맞은 우리 쌍둥이 공주님들이 이렇게 많이 컸다는 걸 실감한 저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비교해 체격이 우람(?)하여 어릴 때부터 그 나이 아니라고 사람들이 감탄했는데요, 이번에도 감탄입니다. 한국 나이로 7세 되었나요? 내년에 초등학교 올라갈 나이이지요? 이 아이들이 벌써 그렇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생일 맞고 나니 더 의젓해진 것 같습니다. 어제는 누리가 그럽니다. “엄마, 밥하는 거 도와줄게~!”처음에는 정말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하도~ 하고 싶다는데 말리지는 않았지요. 아무 말 없이 그냥 시켰습니다. 설거지를 돕고 감자를 씻어주고, 옆에서 같이 볶아주기까지....... 오늘은 아예 피자 만들 때 옆에서 끝까지 도와주었지요. 한 아이가 도와..

카멜레온보다 변화무쌍한 스페인 남편의 일상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은 겨울이라고 해서 할일이 적어지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월동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조금 더 몸을 움직여야만 했답니다. 낮이 짧아졌으니 더욱더 말입니다. 게다가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이는 연말과 새해가 다가오는군요. 그러니 더욱 바빠졌습니다. 그전에 날씨 좋을 때 빨리 해결해야 할 일들은 다~ 해결해야 하니 말입니다. 특히 장작 패기와 나무 자르기 등은 날 좋은 날을 선택해야 하기에 정신이 없답니다. 그 와중에 산또르(산을 좋아하는 똘똘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제가 붙여준 스페인 남편의 애칭입니다)님은 역시나 쿵쾅쿵쾅 할 일 많은 자신의 직무에 묵묵합니다. ^^* 마치 카멜레온 저리 가라는 정도로 매일 매일 새로운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아빠가 학교에 나타났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할지 그동안 색다른 경험을 하느라 블로그 글쓰기가 뜸했습니다. 시간도 없었고, 또 아이들도 방학에 접어들어 정신이 없었네요. 그런데 드디어 하던 일을 끝냈습니다! 나머지는 [인간O장] 팀에서 할 일...... 사실 개인사를 보여주는 일은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게다가 아시다시피 저는 40대에 치아교정을 하는 중이라 좀 꺼려지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것도 삶의 일부라 생각하여 전부 다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동기는 남편의 지원 때문이었고, 가장 큰 이유는 독자님 때문이었답니다. 지난번 KBS 다큐 [공감]을 보신 많은 분께서 그러셨거든요. "이거 너무 짧아요~! 인간O장으로 가요~!" 이 문구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아 이렇게 '선뜻'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가..

소소한 생각 2016.07.06

딸바보 아빠, 부모에게도 효자 아들

아이가 감기에 걸려 콜록대고 있으니 아빠는 회사 출근하기도 바쁜데 아이가 마실 타임 꿀 허브티까지 만들어놓고 갔습니다. 꼬박꼬박 목에 스카프를 둘러주고, 잘 때는 이불까지 챙겨 덮어주니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런데도 아빠는 아이가 걱정되어 회사에서도 수시로 전화를 합니다. 엄마는 '뭐, 아이들이 다 그렇지, 좀 있으면 낫겠지.' 오히려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유독 남편만 아이들 일에 대해선 저렇게 안절부절못합니다. 아마 자식 사랑도 다 물려받는가 봅니다. 한국에서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에 부모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곳 스페인에서는 나쁘게 말하면 성가시다 싶을 정도로 부모와 자식들 관계가 밀착되어 있습니다. 아마 그런 영향으로 남편도 딸들에게 저렇게 구는구나 싶습니다..

나도 이뻐해줄래?

추석이네~! 어쩐지 덩그런 보름달이 추억의 그리움을 남긴다. 내가 어렸을 때 봤던 달의 느낌이랑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 저 날은 사과가 아주 맛있었는데...... 어릴 때 엄마가 사놓은 사과 한 박스가 엄청나게 생각난다. 언니랑 동생이랑 엄마 몰래, 매일 몰래몰래 빼먹던 달콤하고 아삭아삭했던 사과~! 바로 그맛이 막 떠오른다. 그날이 바로 이런 추석이었다. 추석이지만 이제 추석이 내 일상과는 멀게 된 해외에서 일생을 사는구나. 그저 평범한 날들의 한 모습이겠지? 낡은 장화를 벗고 새 장화를 구입했다. 더불어 정원용 새장갑과 함께...... 예쁘다. 소소한 것이 눈에 들어오는 시골 생활~! 옆에서 삐띠가 자기도 예뻐해달라고 야옹~ 야옹~ 한다. 아이고, 귀여운 것~!!! 추신) 즐거운 휴일은 즐겁게 보내..

소소한 생각 2015.09.27

구걸과 노숙자에 대한 단상

기차를 타고 병원에 갈 일이 있던 지난 달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표를 끊고 탄 기차는 만원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발렌시아를 벗어나 다른 도시에 학교와 직장을 두고 등교, 출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북적북적한 기차는 역시나 살이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웨어를 입은 한 건장한 남자가 조그만 쪽지를 사람들에게 돌리고 있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역에서 많이 본 풍경이었지요. 쪽지를 돌리거나 물건을 얹혀놓고 은근히 사라는 태도의 그런 풍경 말입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푹 숙인 채로 묵묵히 쪽지를 돌리고 걷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경제가 악화되어 많은 사람이 실업자 신세가 되어 어려운 형편에 있다는 것..

소소한 생각 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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