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은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늘 소중합니다.[산들랜드]에 이사 온 뒤, 전에 살던 고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식물과 꽃들을 접하며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해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열매를 맺는 나무들은 그 소중함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20여 년간 방치되었던 우리 [산들랜드]는 숲처럼 무성했습니다. 덤불이 빽빽하게 뒤엉켜 나무조차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였지요. 그런데 그 속에서 무화과나무를 발견했을 때는 감격스러웠습니다.“와, 열매를 수확할 수도 있겠구나!”저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동시에 한숨도 나왔습니다.“그런데 저 무성한 덤불을 언제 다 정리하고, 제대로 가꾸어 수확까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남편은 결국 큰 결심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때마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