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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한 일기/아이 100

우리 아이들 학교 점심시간에 몰래 가보니..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저도 아주 잘 지냈답니다. 우리는 발렌시아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또, 발렌시아에 (직업상) 임시 거주하시는 한국분 가족도 만나뵙고 왔답니다. 얏호! 덕분에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아 도움을 드리고 싶어 만났는데요, 짧은 기간, 서바이벌하시는 능력이 대단하셔서 몇몇 스페인어 단어도 이미 알고 있으시더라구요. 산똘님은 대단하시다면서 놀라기도 했답니다. "한국인은 정말 빨리 배워!"하면서...... 그리고 어제 늦은 밤에 집에 도착했답니다. 짐을 풀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었으므로 잠시 후에 쓰고 싶었던 [살림의 고수가 울고 갈 남편의 물건] 관련 포스팅을 쓸게요.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지난주 아이들이 학교에서 점심을 잘 먹나 너무 궁금하여 몰래 가서 봤던..

뜸한 일기/아이 2014.11.18 (27)

아빠의 정성이 돋보인 쌍둥이 딸의 생일 파티

짠짜잔! 2014/10/29 - [뜸한 일기/아이] - 쌍둥이 세 돌 생일 전위의 글에 이어 바로 생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위해 아빠가 특별히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빠는 회사에 하루 휴가까지 내면서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산똘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케이크를 만들어줘야 할까 생각하다 아주 쉬운 방법으로 하는 과자 초콜릿 케이크로 결정을 봤습니다. 그래서 생일 전, 열심히 레시피를 찾아가면서 아이들 도움을 얻어 케이크를 완성하게 된답니다. 첫째가 제일 신 나하면서 케이크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답니다. "내 동생 세 돌 생일이다!!! 그런데 아빠, 왜 동생들이 아직도 말을 못해?" 하고 묻네요. 세 돌 되면 말을 아주 잘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어른에게서 들었나 봐요. ^..

뜸한 일기/아이 2014.10.30 (26)

쌍둥이 세 돌 생일 전

생일 전... 친구 집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 위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사줬어요. 유기농 햄버거 가게를 발견하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햄버거 시식을 했답니다. 멕시칸 스타일 나쵸 위에 치즈가 줄줄~~~ 치즈 좋아하는 산들 양은 손뼉을 짝짝짝 @,@! 엄마! 이것 봐! 치즈가 줄줄줄~ 흘러 내리고 있어! 눈에는 하트가 뿅뿅~~♥♥ 아빠는 기네스 맥주 주문하고 좋다고 입맛을 다지네요. 기네스 맥주가 그런데 이번에는 밍밍한 게 맛이 없다네요. 역시 산똘표 맥주가 최고라네요. 아이들 학교 생일 파티를 위해 사탕 봉지도 샀답니다. 전원 13명,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선물할 사탕 봉지 세트로 모두에게 놀라게 해줄 심산으로 말이지요. 제 손에 그 봉지가 다 들렸어요. 아빠가 계산을 하려고 하자, 아이들이 ..

뜸한 일기/아이 2014.10.29 (4)

세 돌 맞이 쌍둥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

우리가 간 곳은 델타 델 에브로(Delta del Ebro)라고 유럽의 쌀 생산지 중의 하나인 까딸루냐의 에브로 평야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이곳은 쌀이 나는 곳이랍니다. 스페인은 물이 흔하지 않은데 이곳은 물이 넘쳐납니다. 바로 스페인의 가장 크고 긴 강인 에브로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있기 때문이랍니다. 넓은 평야에 물이 넘쳐나니 자연스럽게 이곳은 철새 번식지이기도 하답니다. 우리가 세 돌 쌍둥이 잔치를 위해 큰 여행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닌, 소소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이곳에서 했답니다. 바로 "새 관찰하기"입니다. 우리는 바다와 만나는 지점의 물에 잠긴 호수 및 논의 새를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줌이 아주 강하여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망원경으로 아주 세세히 관찰할 수 있었답니다. 처음 새를 보는 아이..

뜸한 일기/아이 2014.10.29 (11)

팀으로 노는 쌍둥이의 말썽(?)

엄마가 열심히 책상에 앉아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누리가 달려오더니 엄마 얼굴을 살피고, 키득키득하면서 돌아가 버렸답니다. 왜? 무슨 일이 있는가? 엄마는 모른 척하고 다시 일에 집중하고 있었답니다. 그러자 이번엔 사라가 엄마를 살피러 왔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돌아갔습니다. 도대체 둘이 뭘 하고 있는 것이기에 이렇게 조용할까? 잘 노는 것이겠지...... 오랜만의 여유에 평화롭게 엄마는 일에 집중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다 외출했다 돌아온 아빠가 부엌으로 갔다가 헉?! 소리를 내고 맙니다. 앗! 아무래도 쌍둥이가 뭔 짓을 했나 봐.... 하고 달려갔더니.... 쌍둥이 녀석들이 한 의자를 부엌 싱크대에 갖다 대고 올라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답니다. 싱크대 위에 있던 소금 병과 설탕 병의 뚜껑을..

뜸한 일기/아이 2014.10.25 (14)

아빠와 아이가 즐기는 '로봇' 놀이

삐리리리리! 이이이잉! 나는 로봇! 로봇이다. 작동 시작! 이이이잉 악! 이이이잉 악!모두들 나에게서 도망갈 수 없다.삐리리리릭! 아빠: 아이쿠! 로봇이 고장 났네. 잠깐, 잠깐, 잠깐!!!다시 해볼게. (로봇 말투로) 아! 됐다! 돼엤다! 삐리삐리 삐이이이이! 딸: 나도, 나도, 나도! 해보고 싶어! 딸: 아! 난 잘 되지 않네...... 딸: 엄마! 다시 해볼게. 딸: (로봇 말투로) 아아아! 아아! 됐따! 돼따아아아! 돼따아아아아! 삐리 삐리 삐이이이이! 아빠나 아이나 요 두 사람, 이렇게 가끔 별것 아닌 것 가지고 엄청나게 재미있게 논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아내, 그리고 엄마는 그저 웃음만 듬뿍 나올 뿐이다. ^^ 즐거운 날~

뜸한 일기/아이 2014.10.18 (8)

참나무 농가 아이들, 참나무에 오르다

어제는 스페인 발렌시아는 공휴일이었습니다. 10월 9일 발렌시아의 날이었거든요. ^^오늘은 10월 10일 금요일, 샌드위치 데이가 되어 또 아이들이 학교엘 가지 않는답니다. 지금 글 쓰는 시각 아침 8시 30분, 아이들은 여전히 잠에서 콜콜 곯아떨어져 자고 있어요. 보통은 이 시간대에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하는데 아직 어린 녀석들이 더 자고 싶어 앙탈을 부릴 때는 불쌍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푹 자라고 그냥 뒀습니다. 저는 자연보호봉사 활동에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이 집에 있는 관계로 천천히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다 데리고 갈 겁니다. ^^ 오늘 가는 곳은 헬리콥터 착륙장입니다. 혹시, 산불이 날 때에 물을 실은 헬리콥터가 안전히 올 수 있는지, 근처 물은 잘 저장되어 있는지 등을 ..

뜸한 일기/아이 2014.10.10 (10)

아빠와 막내의 소꿉놀이

아빠가 오늘은 우중충한 날씨에 먹으면 맛있는 국밥을 하고 있었다. 우리의 막내딸이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보더니 놀이방에서 음식을 잔뜩 챙겨왔다. 엄마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조심히 쟁반을 올려 부끄러운 듯 보여줬다. 아직 말을 못하는 쌍둥이 막내, "에잉, 냠냠!" 하면서 먹으라고 한다. 엄마가 좀 먹고 나니 이번에는 아빠에게 준다. "아빠! 에잉, 냠냠!" 다음 달에 만 3세가 되는데......아직도 한국말, 스페인말 할 줄을 모른다. 쌍둥이 언니도 마찬가지...... 아빠가 고맙다면서 열심히 아이가 가져다준 장난감 음식을 먹는다. "으음, 너무 맛있다."차 마시면서 빵을 찍어 먹는 시늉을 한다. "으음, 너무 맛있다. 우린 딸내미가 아빠 요리하는 거 보고 좀 쉬라고 이런 음식도 가져다줬네. 고마..

뜸한 일기/아이 2014.09.29 (27)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클수록 이렇게 달라요!

우리의 쌍둥이 공주가 "으앙!"하고 첫울음으로 세상의 무게를 더한지 어언 35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을까요? 공주들이 유도 분만으로 태어나 서로 살기 위해 경쟁을 한 지 이렇게 오래되었다는 소리입니다. (사실 뱃속에서도 경쟁하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태어났다고 해서 아이들이 똑같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지요. 아무리 일란성 쌍둥이라도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일란성인지 이란성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란성일 가능성이 더 많답니다. 2 융모막 2 양막이니까요. (이 경우에는 이란성 확률이 높답니다.) 아무튼, 늦은 나이에 낳은 이 아이들은 뱃속에서도 꿋꿋이 잘 견디어냈답니다. 38주까지나 나올 생각을 하지 않다니?! (사실, 미숙아가 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

뜸한 일기/아이 2014.09.17 (28)

스페인 고산 마을 수영장에서 즐기는 아이들

여러분께 [스페인 고산평야의 무지개 삶]이 티스토리에서도 시작되었다고 공고 후 어떤 포스팅을 할까, 생각하다 일단은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필 받은 물놀이 사진을 올려 시야를 시원하게 해드려야겠다 생각했답니다. 비스타베야에는 신기하게도 여름에만 문을 여는 수영장이 있답니다. 스페인에서는 어딜 가도 의외의 장소를 발견할 수 있는 두 곳이 있는데요, 바(Bar, 선술집 혹은 타파스집)와 이런 야외 수영장이 그곳인데요, 여름에만 문을 여는 특징이 있는 것은 역시나 수영장입니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 가도 발견할 수 있는 곳이 수영장이죠. 아마도 연대성 강한 스페인 사람들 기질 답게 아이들이 놀면서 수다 떨 수 있는 장소가 수영장이 되겠고, 어른들이 수다 떨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 바가 아닌가 싶답니다. 그런..

뜸한 일기/아이 2014.08.1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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