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편은 아침 일찍 일어나 무화과를 한 바구니 수확해 왔어요. 검은색 무화과는 다 수확했고, 집 아래쪽 밭의 무화과도 다 수확했는데, 우리 집에는 아직 두 그루의 무화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답니다. 이 두 그루는 올봄에 가지치기하고 난 후, 폭풍 성장하여 엄청나게 많은 열매가 열렸답니다. 정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의심할 만큼 열매가 달려 당황하기까지 했답니다. 이 무화과는 녹색과 적색이 섞인 무화과인데, 품종은 잘 모르겠어요. 이사 오기 전부터 이 산들랜드에 자라던 나무라 이름 모른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용~~~ 남편은 수확해 온 무화과를 잘 씻어서 물기를 뺐답니다. 요즘 우리 집에서는 무화과 경쟁이 엄청나게 심한데요, 다름 아니라 무화과를 새도 쪼아 먹고, 더 신기한 건 말벌 같은 벌들이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