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를 씁니다. 이제 날씨가 아주 좋아져 고산 특유의 그 건조함과 상쾌함, 쌀쌀함이 똭~ 제대로 시기에 들어맞습니다. ^^* 폭우가 그치고 우리 참나무집 가족은 그 다음 날 버섯 산행에 나섰습니다. 서머타임 때문에 시간이 바뀌어 점점 낮이 짧아지고 있답니다. 학교 마치고 바로 산으로 출발했는데도, 저녁은 성큼 다가와 한두 시간 밖에 산행을 못했답니다. 지금까지 전혀 가보지 못한 숲으로 가봤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참나무 숲이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이쁜 풍경을 자아냈답니다. 혹시, 폭우로 인해 버섯이 잔뜩 솟아나고 있지나 않을까, 싶어 숲으로 발길을 옮겼답니다. 아이들은 어느새 바닥에서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합니다. 누리: 독버섯이다. 먹는 것 아니야. 사라: (뒤에서 졸졸 따라오다) 이 버섯도 독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