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밤 마드리드 아토차(Atocha) 역에 도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도 몰랐던 이 사람은 그저 시리아 피난민의 한 명일 뿐이었지요. 그러다 지난 9월 8일, 헝가리 여기자의 발길에 걸려 넘어지는 사진이 전 세계를 돌면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답니다. 알고 보니 시리아에서 프리메라 명문 축구 클럽의 감독이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오사마 압둘 무센. 7살 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그 먼 여정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머지 아들과 아내는 지금 터키에 있다는데...... ▲ 사진은 로이터 여기서 잠깐~! 터키에 있던 시리아 피난민 왜 지금 유럽으로 피난하는가? 왜 하필이면 전쟁 발발 4년 후에 유럽으로 몰려들까요? 전쟁이 일었던 첫해 피난 나온 사람들에겐 돈이 있었지요. 피난 주요국으로 레바논과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