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항생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열도 내려가고 한시름 놓았습니다. 휴우우...! 정말 다행이다. 아니나 다를까 날씨도 쨍하니 어제 저녁부터 좋아져 기분도 업되었답니다. 비가 7일 동안 억세게 내려주니 정말 장마철이 따로 없는 듯했답니다. 예전 우리 친정 어머니께서 비올 때마다 보일러를 틀어 방을 건조하게 해주었던 것이 생각나 난로도 빵빵하게 유지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다 나아가고 남편도 독감에서 해방되니 이 습한 집안이 병균으로 가득차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좀 초조해졌지 뭡니까? 습한 날씨가 계속되어 온 집안이 물에 젖어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젯밤에 가습기가 아닌, 제습기를 틀었습니다. 가습기는 수증기를 내어 실내의 수증기를 조절하는 기구인데, 제습기는 그 반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