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도자기를 배우면서 저는 많은 친구와 작가 등, 세계의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도자기로 인해 한국에도 가고, 한국 작가와의 교류도 시작되었고, 제가 모르던 도자 세계에서 환상적인 경험도 했답니다. 세계 유명 작가도 만나보는 영광도 얻고...... 이런 다양한 도자 세계에서 창작의 기쁨을 환희로 접하던 시기가 있었지요. 지금은 육아로 잠시 멈춰져 있지만, 날 따뜻한 오는 봄날에는 한 번 흙을 직접 만져보려고 전 다짐을 했답니다. 그런데 도자기를 생계로 이어가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제 친한 스페인 친구도 요즘 도자기 때문에 한참 큰 고민을 했답니다. 도자기로 먹고 살기 어려워 그만두어야겠다, 간호과에 다시 입학하여 다른 직업을 찾아보자, 하고 말이지요. 그러다 어떤 계시와도 같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