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이제 오전에서 오후까지 학교에 있게 되었답니다. 종일반으로 학교에서 급식하니 그나마 좀 다행입니다. 스페인 경제가 나빠져서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다행히 이 비스타베야 초등학교에서는 12명의 학교 (총인원인) 아이들을 위해 여전히 급식이 나온답니다. 아이들 수가 적어, 말 그대로 집밥 형태의 급식을 먹는답니다. 재료도 비스타베야에서 난 음식으로 공수하니 어디 집밥이 아니고서야 가능할까요? 그래서 도시락을 싸지 않아도 되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엄마들은 역시나 엄마들인가 봅니다. 아이들에게 간식을 싸줘야 하는데, 이 간식도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간단하게 샌드위치 싸주면 되잖아요? 하실 분이 있으나 여기가 고산이라 도시처럼 다양한 간식을 접할 수가 없답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