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정말 찬란하게 아름답습니다. 작년 8월, 친구의 죽음을 맞이하고...... 사실 큰 충격에 빠져 저는 몇 개월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 이게 꽤 오래 가더라고요. 밤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이왕 살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자~ 하는 마음이 일면서...... 좀 더 알차게 하루를 보내자 다짐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니 그 친구가 제게 준 화초들이 꽃을 피우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햇볕 받은 그 화초에 반사되는 생명력이...... 순간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저기도! 여기도! 이렇게 친구가 살아있구나!" 친구가 가져온 화초를 심은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서 또 한해 꽃을 피우는 화초에...... "고맙다" 인사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봄을 즐기기 위해 산책하러 자주 ..